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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는 분들에게 훌륭한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

COVID-19 때문에 한국에 들어왔고, 아마 이제는 새로운 도전의식을 불태우지 않으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을 호주.

10년이 다 다되어 가게 호주에 살면서, 한국 책, 한국 소설, 자기 계발서들에 대한 갈구가 점점 깊어져가더라고요. 영어로 읽어도 소설은 특히 감성이 와 닿지도 않고 책에 몰입이 되어 갈때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흐름이 끊어지고 내 자신을 질책하게 됩니다.

제 기억으로는 2018년까지는 보고싶은 한국 책을 한국에 왔을때 사서 가거나, 시드니에 있는 도서관에 한국분들이 구입하시고 귀국하실 적에 기부 하신 책들, 대여해서 봤습니다. 아마 채스우드나 스트라스필드에는 아무래도 한국분들이 많이 사시니까 더 많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전 늘 써큘러키에 있는 도서관에 가서 한국책을 빌려 봤는데, 제가 읽고 싶었던 신간들은 당연히 볼 수 가 없었으니, 지인이 한국에 휴가를 갔을 때 사다달라고 부탁하는 방법 밖에 없었어요. 종이책 넘기는 소리,  종이책 냄새가 좋으신 시드니 거주자 분들은 도서관 가서 회원 가입 하시고 대여해서 보시면 됩니다. 써큘러키에서 빌렸어도 달링하버에 반납 해도 되는 시스템이예요.

 이렇게 어쩔 수 없이 귀국을 하게 되는 상황을 겪어보니... 종이책들은 결국 소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종이책은 촉각으로 책 전부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책을 읽으면서 내 손글씨로 내 생각들을 메모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많은 물건들을 버리고 주고 와야하는 상황이 되면 한국에서 언제든지 구입하게 되는 책이 버리고 올 물품의 1순위가 되거든요. 가지고 있던 책들 저는 다 지인에게 주고 왔습니다.. 정말 좋아했던 타이탄의 도구들 원서도 넘겨주고 왔습니다.

2018년 부터는 구글 북스와, 인터파크에서 전자책을 구입해서 보았습니다.그런데 구글에서 구입한 책들이 밀리의 서재에 업데이트 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가성비를 생각하면,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는 일이 훨씬 낫더라고요 5 만권이 넘는 책들이 올라와있고 신간들도 생각보다 많이 올라와 있어요. 디데이를 설정해두고 언제 어떤 책들이 올라오는 지도 알려주기때문에 내가 살 계획이 있는 책이 밀리의 서재에 곧 업데이트는 되지 않는 지 확인 해보고 구입을 할지 말지 결정해요. 그런 고심 끝에 구글북스인터파크 도서에서 전자책을 구입하고 나면 2 달 3 달 뒤에 밀리의 서재에 업데이트 되는 상황들도 더러 있어요. 하지만 또 더 이상 서비스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계속 읽고 싶고 또 읽고 싶은 책은 전자책으로 구입 하시는 게 좋겠죠. 

구글북스는 아무래도 세계적인 기업 구글에서 나온 전자책 서비스이기때문에 책을 구입하고 이 플랫폼이 없어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겠죠. 하지만 요새 나온 똑똑한 앱들처럼 오디오북의 기능은 아직 없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오디오북 기능이 있는 다른 전자책 쇼핑몰을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인터파크를 저는 그냥 어쩌다가 구입하게 되어서 그 다음부터는 인터파크 도서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밀리의 서재가 한창 이병헌, 변요한 씨가 밀리의 서재 광고로 마케팅을 해서 많은 분들이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기 시작하셨다고 해요. 저도 가입 후에 유튜브에서 많이 광고를 봤었어요. 구독자가 8배가 늘었다고 하네요! 

 

밀리의 서재 한달 이용료는 9900원, 호주에서 사시면 현재 환율로는 $13.99

2년 동안 밀리의 서재를 구독해본, 제가 생각한 밀리의 서재 장점 

1 언제든지 해지 할 수 있다 (정기구독시 3개월치를 할인해 줌-그러나 추천하지 않습니다. 전,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는 달에는 해지 하고 그 다음 달에 다시 구독하곤 했어요.)

2 모바일, PC, 타블렛 총 5기기에 등록 가능 -자동 연동이 되어서 내가 읽던 페이지 이어서 다른 기기에서 읽을 수 있음 

3 다른 전자책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들보다 다량의 책, 최신 책 보유 

4 오디오 북 서비스가 있어 책을 완독 하기 전에 요약본으로 들어볼 수 있다.

5 성우는 아니지만 AI가 읽어 주는 오디오북 기능이 있어 잠들기 전에, 이동 중에 용이하다.

6 마음에 드는 구절을 커서에 두고 인용문에 저장해두면 언제든지 내가 좋아하는 구절들을 모아서 볼 수 있다. 

7  한달 무료 구독 서비스가 있어서 한 달 동안 마음 편하게 이용해보고 구독 해볼 수 있다 ( 이걸로 다른 가족 구성원 이름으로 가입하면 2-3달은 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죠.  엄마 아빠 핸드폰번호로 다 가입 해도 2달은 더 나옵니다. ) 

 

 

 

 

 

 

 

 

 

 

 

 

 

현재 저의 밀리의 서재 책장의 모습입니다. "나는 된다 잘된다"를 2번째 읽고 있는 중이예요 

 

현재 밀리의 서재를 통해서 제가 읽고 있는 책들, 좋아하고 기억해 두고 싶은 구절들을 필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포스팅 할 예정이니 많이들 와서 봐주세요. :)